티스토리나 다른 블로그 수단을 통해 구글의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 위해 노력한 당신은 구글이 지급하는 월급을 받을 자격을 갖춘 셈이다. 직장인이 매달 1일부터 30일 혹은 31일까지 노동한 금액을 다음 달 초에 지급받듯이 애드센스라는 달러 월급도 동일한 시스템이다. 다만 미국 체계이기 때문에 처음 애드센스 홈페이지에서 예상금액이나 잔고 등의 항목을 보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발생한다.
그래서 헷갈리시는 분들을 위해 애드센스 월급 체계를 간단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이 설명은 애드센스를 최종 승인받았으며, 우편을 통해 핀번호를 입력해서 주소 인증까지 끝마치고, 송금받고자 하는 지급 수단까지 등록 완료하신 분들에게 해당된다.
애드센스 수익 지급 체계
위에 언급한 대로 한 달 치 근로 값을 다음 달 초에 지급받는 일반 직장인의 월급 시스템과 상당 부분 동일하다. 하지만 몇 가지 다른 점이 있다. 첫째는 열심히 한 달간 포스팅해서 얻은 수익은 직장인처럼 다음 달 초(보통 5일)에 바로 입금되지 않는다. 대신에 애드센스는 이 시기에 전달 벌어들인 수익을 확정시켜준다. 그리고 이 확정된 금액은 월 중순에 지급된다. 애드센스 고객센터에 따르면 21일부터 26일 사이에 기준 금액 100달러를 넘었다는 전제하에 지급수단으로 입력한 계좌로 송금한다고 적혀있다.
직장인과 비교해서 예를 들어보면,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근로한 임금은 일반적으로 11월 5일쯤 입금된다. 하지만 애드센스는 11월 초에 입금하지 않고 11월 21일~26일 사이에 지급하는 것이다. 보통은 11월 22일이나 23일에 애드센스 홈페이지 > 지급 항목에 들어가면 해당 계좌로 송금되었다는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바로 계좌로 들어오는 게 아니라 보통 11월 25일이나 26일 정도에 실제로 입금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정리하면 애드센스가 주는 월급은 전달 1일부터 말일까지 수익을 합산해 다음 달 2-3일 내로 무효 트래픽이나 시작 금액 등의 정산 과정을 거쳐 확장 지어 알려준다. 애드센스 홈페이지 홈 화면에 파란 창의 잔고 표시가 바로 그것이다. 이 금액이 25일 내지 26일에 실제 통장으로 지급되는 것이다.
기준금액 100달러를 넘지 못했다면?
대게 처음엔 열심히 포스팅했으나 기대만큼의 수익은 잘나지 않다. 이런 경우 지급 기준금액 100달러를 넘지 못하는 상태가 한 달 길게는 몇 개월 지속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매월 3일마다 잔고 항목(혹은 지급 페이지의 최종잔액)만 업데이트되는 걸 볼 수 있다. 100달러를 넘지 못한 미달 금액은 '시작 금액'으로 변경되어, 매달 3일 전달 총수익에 계속 누적해서 반영해준다.
예를 들어 마침내 전달인 9월 총수익과 그동안의 누적금액(시작 금액)이 합산되어 10월 3일에 100달러가 넘는 금액을 반영하고 있다면, 이때 찍혀있는 금액을 10월 25일이나 26일에 들어오는 것만 확인하면 된다. 업데이트된 잔고가 150달러로 찍힌다면 전액 모두 21일과 26일 사이에 지급되고 다시 수익은 0달러로 초기화된다.
구글 애드센스, 일명 '구급'이라고 부르는 월급은 이런 사이클로 돌아간다.
욕심이라면 당연히 매달 총수익이 100달러 이상이 되어, 거르는 달 없이 꼬박꼬박 챙겨 받고 싶은 건 초보 블로거들의 하나같은 마음일 것이다. 6개월 차 초보지만, 애드센스가 주는 수익에 일희일비하면 오래 유지하기 힘들다. 그래도 사람 마음은 그렇치 못해서 수차례 때려치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런 마음을 억누르며 오늘도 포스팅을 하는 분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