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김포 골드라인 9호선 출퇴근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한강에 배를 띄워 이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본격 운행 시기는 2024년 5월이며 예상 가격은 4천원 ~5천원으로 예상됩니다. 김포시 행주대교 남단부터 서울 잠실까지 총 10개의 선착장 30km로 운행됩니다.
River Bus 리버버스
리버버스란 원래 1999년에 영국 템즈강에서 시작된 수상 교통수단입니다. 현재는 2개의 선착장으로 지하철 및 버스 이외에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됐습니다.
가격은 편도 2만 4천원, 왕복은 4만원이지만 30%가량 정기권 구매할인을 받고 있습니다.
1회 탑승인원 최대 200명, 운행 속도는 50km에 달합니다. 영국의 리버버스 배를 벤치마킹할 것으로 보이는데, 선체 높이 자체가 낮아 서울 잠실까지 통과하는 여러 다리를 무리없이 운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강보다 폭이 좁은 템즈강에도 몇십년 큰 무리없이 운행 중이니 만큼 터무니없는 계획은 아닙니다.
한강 운행시, 노선 및 경로
김포 행주대교 남단 ~ 잠실 선착장까지 : 10개 선착장, 총 30km 운행
리버버스가 한강에 띄워지면 김포 행주대교 남단 선착장을 시작으로 상암, 여의도, 노들섬, 이촌, 반포 선착장 그리고 서울숲, 압구정, 뚝섬 선착장과 마지막 잠실 선착장까지 총 10개의 선착장 30km를 운행하게 됩니다(▼).
만약 2023년부터 리버버스가 본격 상용화된다면 김포 골드라인 지옥철 문제 해소와 김포시민들의 서울 출퇴근길에 숨통이 틔일 것 같습니다.
리버버스 속도 및 소요시간 (지하철과 비교)
리버버스는 최대 50km 속도로 이동합니다. 우리나라 전철이 2-30km 속도로 운행하는 것을 감안하면 2배가량 빠른 속도로 서울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행주대교 남단 선착장에서 출발해 5호선 여의나루 부근 여의도 선착장까지 총 소요시간은 20분 내로 도착이 예상됩니다.
강은 방해요소가 없기 때문에 거침없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많은 인원이 해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기존 자가용이나 지하철 버스 등 기존 육상 및 지하철의 혼잡도는 많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문제점 및 개선사항
리버버스가 시속 50km로 빠른 이동속도를 갖고 있지만 각 선착장마다 배를 대기 위해 감속하는 속도도 고려해야 합니다. 전철은 상대적으로 속도 감속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을 감안해도 전철보다 쾌적하고 빠른 시간 내에 목적지에 도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밖에도 여러 문제점과 개선 사항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셔틀버스 / 수상택시 / 자전거 / PM (Personal Mobility) 동원
일단 선착장까지 도착하는 수단, 선착장 도착 후 목적지까지의 이동 문제입니다. 서울시는 일단 한강 주변에 마련돼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적극 활용하여 리버버스 안에도 함께 탑승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그리고 올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각 선착장까지 이동할 수 있는 리버버스 이용 전용 셔틀버스를 구축합니다. 김포시민이 서울시까지 출근하기 위해서 집 근처 셔틀버스 이용 > 행주대교 선착장 도착 > 리버버스 탑승 > 도착 후 목적지까지 PM 또는 도보, 셔틀버스 이용만으로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밖에 수상택시들도 적극 연계해 여러 문제에 대응하겠다고 합니다. 이 수상택시는 탑승인원 8~11명입니다.
운행 가격 및 운행일
서울시 리버버스 운행 가격은 현재 4천원 이상은 돼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최소 4천원 ~ 5천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영국과 같이 정기권을 구매하면 할인을 해주는 서비스도 진행될 것이고, 다른 교통수단과 환승할인도 적용됩니다.
운행 시기는 2024년 5월에 상용화됩니다.
수긍할 만한 여러 요소들도 있고 문제점도 보입니다. 납득할만한 수준에서 계획대로 상용화된다면 분명 한강의 새로운 풍경으로 자리매김될 것 같습니다.
- 이 포스팅은 2023년 4월 18일자 서울시 공식발표 및 언론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향후 새로운 소식이 알려지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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