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이용자는 3월 20일부터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용 가능한 카드사는 현대카드며,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미리 발급받는 것도 방법이겠죠. 애플페이 등록 및 사용방법과 교통카드 사용 유무를 알아봅니다.
애플페이 등록가능 카드
3월 중에 상용화가 시작되면 당장에 애플페이 (애플월렛)에 등록 가능한 카드는 현대카드뿐입니다. 나머지 카드사들에게도 문은 열려있지만, 아직 애플 회사과 계약을 체결한 회사는 현대카드사가 유일하기 때문입니다. 현대카드는 애플의 높은 수수료, NFC 식 단말기 도입 비용을 부담하기로 하면서 계약이 성사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다른 카드사들이 이 같은 부담을 안고 애플과 계약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따라서 애플페이가 상용 시작된 후부터 바로 사용하려면 실제로 현대카드가 유일합니다. 현대카드를 이용하던 사람은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애플페이 사용을 위해 현대카드를 신규 발급해야 하는 고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아이폰 이용자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30%에 육박했습니다.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점유율입니다.
애플페이 교통카드 기능
만약 조금 더 기다릴 아이폰 유저라면 다른 카드사들의 동향을 지켜보면서, 교통카드 회사 (모바일 캐시비, 티머니)와 애플의 계약 체결도 지켜봐야만 합니다. 캐시비 및 티머니 회사는 삼성페이와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삼성페이 교통카드 기능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애플페이는 국내 다른 카드사와의 계약 이외에도 이 같은 교통카드 회사와의 계약 문제 등 넘어야 할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은 역시 애플 쪽인데, 국내 상용화가 공식적으로 허가된 만큼 체결하지 않을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애플페이 상용화 이후 1년 정도는 현대카드 독점 형태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이때에도 교통카드 사용화는 또 기다려야 합니다.
애플페이 간편결제 및 교통카드 기능
이제까지는 국내 절반 이상의 삼성폰 유저의 삼성페이가 스마트폰 결제 및 교통카드 사용을 독점했습니다. 이는 국내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아주 강력한 구매 요소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갤럭시 삼성페이에 교통카드 기능까지 있으니, 스마트폰 하나만 들고나가도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물건을 구입을 할 수 있으니 아이폰에 비해 무척 간편한 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NFC 단말기 현재 10% 보유
따라서 아이폰 유저에게도 이 같은 애플페이를 통한 결제와 교통카드 기능까지 가능해야 국내 애플 점유율을 올릴 수 있을 겁니다. 현재까지 아이폰으로 결재가 불가능했던 것은 아닙니다. 쓱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다른 앱을 이용해 간편 결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전국 카드 가맹점 290만 여개 중 10%만이 단거리무선통신 결제방식(NFC)의 단말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해당 앱의 결제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용가능한 매장
쇼핑과 여행, 여가 생활시 애플페이 결재가능 매장입니다. 생각보다 자주 이용한 곳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롯데백화점, 세이브존, 영풍 교보 문고, 다이소까지 있습니다. 영화관은 메가박스 가능하고, 교통수단 이용에는 역시 아직 무리가 있습니다.
국내 편의점 이용시 거의 모든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다만 이렇게 애플페이 가능하다고 적혀 있어도 편의점의 경우 작은 매장이 많기 때문에 지역이나 매장에 따라 단말기 보급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맥도날드,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베스킨라빈스, 파리파게트, 탐탐 등 대형 프렌차이즈는 비교적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래는 업데이트된 내용입니다.
불가능한 매장
현재까지 사용불가능 매장 리스트입니다. 추후 애플페이에 다양한 카드사가 참여하면 단말기 보급 속도에 박차가 가해질 것입니다. 조금 불편한 점이 있지만 그래도 애플페이로 결제할 곳이 많아지니 나름 참을만 합니다. 도입되어도 일단 안되는 곳이 있다는 것은 늘 염두해두고 카드 소지도 해야겠습니다.
애플페이 사용방법
애플페이가 상용화되었다는 가정하에 애플페이 사용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애플 지갑 앱인 애플월렛을 통해 결재할 카드를 등록하는 방식으로 기존 삼성페이 등과 사용방법은 비슷합니다. 다만 애플페이 이용 시 지문이 아닌 페이스 ID 기능 또는 애플워치를 통해 잠금해제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도입후 바로 애플페이 사용하는 방법
2023년 3월 20일(~3월 26일)부터 아이폰 소유 이용자는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당장에 애플월렛에 등록할 수 있는 건 현대카드뿐 입니다. 애플페이 사용방법은 삼성페이 사용방법과 동일하다. 하지만 NFC 단말기 보유 매장이 10%로 적어 모든 일상생활에서 불편함 없이 사용하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또한 월렛앱을 통해 교통카드 기능을 이용하는 것도 당장에는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선택지는 두 곳입니다. 하나는 기존해 오던 타사 앱을 통한 간편 결제 방식으로 버티다가, 다른 카드사 등록 가능 시점과 모바일 티머니 또는 캐시비 계약 체결 시점을 지켜본 후 넘어가는 방법입니다. 다른 하나는 애플페이 상용화에 맞춰 미리 현대카드를 발급받아두고 시작되면 카드등록해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 신용카드는 아무래도 발급절차가 좀 있기 때문에 체크카드 발급을 노리는게 가장 빨리 애플페이를 사용해볼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다. 특히나 20대 이용자가 많기 때문에 이 방법이 좋을듯 하다. (현대카드에서 체크카드 발급받기)
개인적인 견해는 기존 앱을 통한 간편 결제 방식보다는 확실히 애플페이로 넘어가 사용하는 게 편리할 것이며, 단말기가 현재 10%로 적다고 해도 자세히 살펴보면 거의 모든 편의점 등에서 사용가능하고 대형마트나 카페 등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곳에서 의외로 잘 사용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다른 카드사들도 애플과 계약하면 단말기 보급 속도도 더 빨라지고 차후 교통카드까지 순조롭게 진행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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