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무선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하지만 필요에 따라 유선 이어폰도 여전히 필요하다. 원래 음질은 유선을 따라가지 못하기도 하다. 또한 통화를 장기간해야 하는 경우도 유선 이어폰이 더 좋다. 소개할 제품은 애플 이어팟이다. 살 거면 싸고 제대로 된 게 낫지 않겠나.
애플 이어팟
이어팟이란 애플에서 아이폰5 시리즈 출시와 함께 번들용 이어폰으로 제공하던 유선 이어폰의 이름이다. 처음 들어보는 사람도, 옛 감성에 젖는 분도 계실 듯싶다.
에어팟, 무선 이어폰, 헤드폰. 줄이 없어서 걸리적거리는 일없이 정말 편리하긴 하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아무리 사람이 많고, 시끄러운 거리나 카페에서도 혼자만의 안락함을 제공하기도 한다.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능을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유선 이어폰의 감성이나 장기간 통화 사용 시 선이 달린 이어폰이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다. 구조상 유선 이어폰이 통화 시 목소리 전달과 수음이 깨끗하고 명확하다.
가격 2만 5천 원, 가성비 끝
유선 이어폰 정말 종류도 많고 가격도 다양하지만, 특별히 이어팟을 추천하는 이유는 가성비 때문이다. 놀랍게도 애플 공홈에서 여전히 판매 중이며 쿠팡 같은 사이트에도 정품을 구매할 수 있다. 여전히 수요가 많다는 얘기다.
수요가 많은 이유는 단지 이 제품이 '애플'이어서가 아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유선 이어폰과 비교할 수 없는 착용감과 디자인, 음악이나 동영상 재생 시 풍부하고 입체적인 베이스 사운드, 정말 필요한 기능만 들어간 콤팩트한 리모컨 기능까지 있다.
무엇보다 내가 가장 원했던 통화음질과 성능이 가장 좋았다. 수화기에 직접 대고 말할 때보다 더 선명하고 또렷하게 들리며, 상대의 목소리도 마찬가지로 그렇다(▼).
유선 이어폰이 필요하다만 이어팟을 사야 하는 이유다. 특수한 용도가 아니라면, 일상적인 수준과 생활에서 2만 5천 원 가격으로 이만한 성능과 디자인, 착용감을 제공하는 제품이 또 있을까. 그래서 하나 필요하다면 다른 제품보다 이 녀석을 무조건 추천한다.
갤럭시 호환 문제
현재 이어팟은 8핀 라이트닝 타입 및 3.5mm 마이크 단자형 타입 두 가지로 판매되고 있다. 갤럭시는 2017년부터 C타입을 탑재해 왔기 때문에 이어팟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변환젠더가 필요하다.
C to 3.5mm 변환젠더는 갤럭시와 이어팟 사이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같은 흰색 젠더를 끼면 생각보다 이질감이 들지 않는다. 문제는 일부 리모컨 기능이 제한되는 데 있다(▼).
음량을 높이거나 줄이는 기능이 작동되지 않는다. 이외에 재생, 일시정지, 통화받기, 끊기, 다음곡 재생, 이전곡 재생 등의 기능은 갤럭시에도 정상작동한다. 사실 이것만 있어도 별 불편함은 없다(▼).
이어팟 구입 이유 정리
1. 가격 2만 원 대 유선 이어폰 제품 군 중에서 이어폰 본연의 성능과 기능이 가장 좋다.
2. 디자인은 에어팟에 줄이 달린 것처럼 세련되었다.
3. 귀 구조상 커널형만 사용할 수 있었던 사람도 오픈형인 이어팟을 사용할 수 있다. 그만큼 귓구멍에 쏙 잘 들어가고 잘 안 빠진다. 출근 시간, 산책, 도보 이용이 귀에 꽂고 있어도 귓속에 잘 밀착되어 있다.
4. 2시간 이상 장시간 통화를 했는데도 귀가 아프거나 피로하지가 않았다.
5. 간과 시 되는 통화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
6. 음악 감상, 영상 시청 등 사운드 경험은 2만 원짜리라고 볼 수 없을 만큼 상당한 수준이다.
정품 파는곳
워낙 수요가 있기 때문에,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다만 인이어(커널형)는 단종되었다. 정가는 2만 5천 원이다. 쿠팡에서도 애플 공식 리셀러로 판매 중이며 젠더 역시 애플 정품으로 판매 중이다.
이외에도 어렵지 않게 애플 정품 이어팟을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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