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 현상으로 올여름부터 향후 2-3년 간은 이른 무더위와 높은 자외선 지수, 남부 지방의 폭우 등 이상기후 현상을 보일 예정입니다. 오늘 서울 지역 낮 기준, 자외선 지수 및 단계는 높음 수준입니다. 높음 단계 대응 방법 및 실시간 자외선 지수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공유합니다.
[기상청 실시간 제공]
자외선 지수와 자외선 단계
여름철 일기 예보 시, 자외선 지수 또는 단계를 알려주는 걸 보셨을 텐데요. 오늘 서울 지역 낮 자외선 지수는 6~7이며, 단계는 '높음' 단계입니다.
지수와 단계는 다릅니다. 자외선 지수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피부의 손상 위험 정도'를 말하는 것이고, 제공 주체는 질병관리청입니다.
뉴스 일기예보에서 말하는 높음, 보통, 매우 높음 등과 같은 표현은 자외선 단계를 말하는 것으로, 각 단계는 자외선 지수 범위가 기준입니다. 주체는 기상청으로, 각 단계별 피부 손상 정도 및 대응방법에 대한 매뉴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외선 높음 단계 시 대응 요령
자외선 높음 단계는 햇볕에 2시간 노출 시 피부 화상을 입힐 수 있는 정도를 말합니다. 외출 시 긴소매나 모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합니다. 자외선 지수는 6~7 정도로 외출 시 2-3시간 간격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줘야 하는 주의 단계입니다.
높음 단계에서는 실내에 머물더라도 자외선 A가 창문이나 커튼을 통해서도 유입되기 때문에, SPF10~30 정도, PA ++정도의 선크림을 발라주시는 게 좋습니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피부가 연약하므로 필히 발라주는 게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 등급
SPF
자외선 차단제 또는 선크림에 표시되는 것으로,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성분이 포함돼야 제 기능을 합니다. SPF(sun protection of foctor) 지수는 이 성분이 얼마나 함유되었는지 정도를 나타냅니다.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내에서는 50+(가능 높은 등급) 사용은 오히려 피부 알레르기, 염증 등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내인지 실외 햇볕이 드는 곳인지, 자외선 지수 및 단계가 낮음인지 높음인지 등을 고려해 적정 수치의 SPF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SPF 등급
10부터 50까지 숫자로 표기되고 높을 수록 자외선 차단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50 이상부터는 뒤에 50+라고 표기되며 가장 높은 등급의 차단제임을 뜻합니다.
이 수치 이상을 담고 있는 제품이라도 50+이상부터는 차단 효과에 유의미한 효과는 미비하기 때문에 50+가 최고 등급입니다.
PA
protection of UVA의 약자입니다. UVA는 자외선 A를 말하는 것으로 자외선의 한 종류에 포함됩니다. 자외선 B 또는 C도 있지만 기미 등과 같은 색소침착, 피부암을 유발하는 유해한 자외선은 A이고 자외선 차단제를 통해 보호하려는 대상은 바로 이 UVA입니다.
PA 등급
보통 PA+로 뒤어 +가 몇 개가 붙었는지에 따라 많게는 4-5개까지 붙습니다.
자외선지수 실시간 확인하는 방법
기상청 날씨누리 생활기상정보를 통해 실시간으로 자외선지수 정도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루 두 차례, 오전 6시와 오후 6시에 제공됩니다. 어제 오늘 내일 모레까지 지역별 / 시간대별 자외선 지수 및 단계정도를 한눈에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햇볕이 따갑습니다. 햇볕은 우리에게 이로운 비타민 D합성을 도와주지만 자외선 지수가 무척 높아 각종 피부질환 및 피부암까지도 유발합니다. 자외선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링크를 걸어드렸으니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 더불어 높음 단계에서의 실내 및 실외 대응 매뉴얼과 적정 자외선 차단제 등급도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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