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선풍기는 길거리, 카페 안, 전철 안, 버스 안, 스터디 카페 등 실내 실외를 가리지 않고 사용하는 필수 제품이 되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휴대용 선풍기를 소지하고 항공기 기내에 들어가도 되는지 궁금하실 듯합니다. 전자파 이슈와 함께 알아볼게요.
휴대용 선풍기 기내 반입 기준
코로나가 풀리면서 유럽, 일본, 동남아 국내 여행객이 80% 이상 회복되었습니다. 또한 2023년부터 향후 2-3년 간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기록적인 폭염 및 폭우라는 이상기후 현상이 발생할 거라 예상되고 있죠.
가뜩이나 더운데 더운 동남아 지역으로 여행 간다면 휴대용 선풍기는 필수인데요. 항공사들은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자제품에 대해 생각보다 까다로운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몇 차례 기내에서 이들 제품을 사용하다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기 때문이죠.
특히나 여름철 30도 이상의 고온 환경에서 장시간 배터리가 열을 받을 경우 폭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철저히 수칙을 지키셔야 합니다.
보조 배터리 160Wh 이하까지 허용
항공사마다 약간씩은 다르지만 통상 개인당 160Wh(와트시, 시간당 전력량) 이하까지는 항공기 기내 반입이 허용됩니다. 그런데 단위가 Wh로, 일반적으로 보조배터리에 적힌 단위인 mAh(밀리암페어 아워)와 달라서 이게 괜찮은 건지 아닌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Wh는 mAh 단위로 변환해서 계산할 수 있습니다. 단순 계산해 보면 기준인 160Wh는 약 43,000mAh입니다. 이 정도라면 휴대용 선풍기에 사용되는 보조배터리는 물론이고 스마트폰, 노트북 등 개인용 소지 전자기기는 허용되는 정도입니다.
보조배터리형 휴대용 선풍기
요즘 판매되는 휴대용 선풍기는 대체로 손잡이 부분에 탈부착이 가능한 보조배터리 방식으로 작동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휴대용 선풍기도 사용하면서, 필요한 경우 스마트폰도 충전하는 식이죠.
여러분이 가진 보조 배터리의 mAh 용량이 몇인지는 제품 뒷면을 살펴보시면 무조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배터리 mAh 용량은 2000 이하부터 최대 4,000mAh 이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4,000mAh 또는 그 이상의 배터리 용량을 가진 제품들 대부분은 보조배터리형 타입으로 제작됩니다. 항공기 배터리 최대 반입 용량은 4만 mAh 정도이므로 고전력의 노트북 등을 소지하고 있지 않다면 특별히 기내 반입이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전자파 문제
여름철에는 기온이 30도 이상을 웃도는 날이 지속되기 때문에 배터리 이슈가 끊임없이 발생합니다.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 스마트폰, 그 어떤 것도 폭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필수가 된 휴대용 선풍기 역시 배터리로 작동되는 제품으로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절대 차 안에 두시면 안 되고요. KC인증 마크를 꼭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신체 가까이에 두고 쓰는 물건이기 때문에 화상이나 폭발 위험도 있지만 전자파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휴대용 선풍기는 온라인 구입이 많으실 텐데 꼭 제품 상세 내역을 확인하시고 위 사진처럼 공식 인증이 된 건지 확인하세요.
지금까지 휴대용 선풍기 항공기 기내반입 문제와 폭발, 전자파 위험성을 알아보았습니다. 이상기후로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전자기기 사용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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