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IM 국내 상용화 시작, 한 개 폰 두 개 번호 사용(듀얼메신저)

2022년 9월부터 국내에도 eSIM을 이용한 통신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업무용과 개인용 폰 두 개를 들고 다녀야 했던 번거로움과 단말기 추가 구입 비용도 사라질 전망이다. eSIM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하나의 폰에서 번호 두 개를 이용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그리고 이심 지원과 듀얼 메신저 기능을 지원하는 기종도 함께 살펴본다.

 

 

 

■ eSIM이란

eSIM이란 스마트폰 이용자를 식별하는 정보가 담긴 SIM이 단말기 자체 내에 내장되어 있는 디지털 형태를 말한다. eSIM 이전에는 USIM이라 불리는 IC칩 형태의 물리적 카드 형태로 기기에 삽입하거나 교체해야 했다. SIM은 스마트폰 사용자의 정보를 식별하는 주민등록증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기변경이나 번호이동 시 반드시 칩 형태의 유심을 교체해주어야 했다.

 

 

하지만 eSIM이 내장되어 있는 모델은 통신을 개통하기 위해 대리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 개통 시 유심칩을 별도로 구매해 배송기간을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이 생략된다. 사용자가 스스로 온라인을 통해 원하는 이동통신 3사나 알뜰폰 통신사를 선택해 가입하면, 개통에 필요한 요금 정보를 큐알코드나 활성화 코드 등을 내려받아 자체적으로 개통할 수 있다.

• eSIM 발급 비용은 2,750원이며 USIM 발급 비용은 7,700원으로 더 저렴하다.
• 이동통신 3사는 2022년 12월 말까지 eSIM 발급 비용을 면제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eSIM-이심으로-전환하는-장면

 

■ eSIM, 한 개의 폰에서 두 개의 번호 이용하기

일단 eSIM이 지원되는 모델이라면 여기에 추가적으로 USIM을 탑재할 수 있다. 이럴 경우 한 개의 폰으로 두 개의 번호를 이용할 수 있는 '듀얼심' 모드가 가능해진다. 그래서 한 개의 스마트폰으로 두 개의 회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eSIM 지원 기종

아이폰의 경우 2018년 아이폰 XS 모델 이상은 전부 eSIM이 내장되어있고, 국내 갤럭시 모델의 경우 최근 새로 출시한 갤럭시 Z 플립/폴더 4부터 eSIM이 지원되고 있다. 갤럭시는 이후 S나 Z 시리즈 차기작부터는 eSIM을 모두 지원할 계획이다. 아이패드는 아이패드 7세대부터, 아이패드 에어는 3세대부터 eSIM을 지원하고 있다.

 

 

 

 

-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 듀얼 메신저 기능

듀얼심 모드로 하나의 폰에 두 개의 전화번호를 개통시킬 수 있게 됨에 따라, 번호를 기반으로 계정을 생성하는 카카오나 텔레그램 등의 메신저도 스마트폰 하나에서 각기 다른 두 개의 계정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이 같은 듀얼 메신저 기능은 삼성 갤럭시 Z플립/폴더 4에서만 지원하고 있다. 아이폰은 아직까지 '듀얼 메신저' 기능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

 

 

 

 

이심(eSIM) 전용 요금제, 알뜰폰 통신사 조합으로 저렴하게 이용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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