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카페에 가면 휴대용 선풍기를 접어 거치해서 쓰시는 분들이 보입니다. 카페, 전철 안, 실내 에어컨 공간뿐 아니라 햇볕이 내리쬐는 길거리에서도 손풍기를 들고 다니는 모습은 익숙하죠. 전기비가 부담스러운 만큼 휴대와 탁상 거치가 모두 가능한 선풍기 구매로 최고의 가성비를 뽑을 수 있습니다.
휴대용 선풍기 종류
엘니뇨 현상으로 향후 2-3년간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 같은 이상 기후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폭우는 폭우대로 꿉꿉하고 축축한 습기를 머금을 것이고 폭염을 폭염대로 엄청난 열기와 땀으로 불쾌감을 유발할 것입니다.
에어컨이 가동된 실내라도 폭등한 전기료 탓에 벌써부터 켜기도 두렵습니다. 에어컨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시원한 공기를 오래 지속시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밖에 없습니다.
탁상 겸용 휴대용 선풍기
그중 한 가지 대안이 소형 무선 선풍기입니다. 일반적으로 거치형 (탁상용)과 실외에서 들고 다닐 수 있는 휴대용 선풍기로 구분되는데요. 두 종류 모두 한 손에 들고 장소를 옮겨가며 사용 가능하고, 휴대폰처럼 충전해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통적입니다. 전기료 걱정은 일단 줄어든 셈이죠.
하지만 효율성을 조금 더 높이기 위해서는, 휴대가 가능하면서도 책상 위에 거치할 수 있는 거치 겸용 휴대 선풍기가 좋습니다. 일반 거치형 소형 선풍기는 거치 밑부분이 안정적인 형태로 돼있어서 강한 세기의 바람으로 사용해도 쓰러질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집 밖으로 가져나가기는 어렵죠.
여름철 집에만 머물 수도 있지만, 에어컨을 가동할 수밖에 없는 폭염에는 엄청난 전기료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현명하게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실내 장소에서 제공되는 에어컨의 공기를 백분 활용하는 방법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휴대용 선풍기 추천 및 구매 팁
휴대용 손풍기를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품을 구매할 때 무엇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될까요. 집에서만 머무는 사람이라면 굳이 휴대용 선풍기를 구매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그렇다고 실외에서 더위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라는 것도 조금은 맞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내리쬐는 폭염 속에서 선풍기를 돌려봤자 더운 열기만 내뿜을 뿐이니까요. 또한 스마트폰 하나의 무게만 150~250g인데 손풍기까지 들어야 한다면 불편함이 불쾌함을 가중시키는 꼴이 됩니다.
1. 거치 기능이 잘되는지가 첫 번째 구매 포인트
중요한 것은 집밖으로 들고나갈 수 있으면서 다양한 실내 환경에서 거치도 가능한지 고려해야 합니다.
차 안, 일반 카페, 사무실, 스터디 카페, 은행, 호캉스를 위한 호텔 등 집 이외의 무료로(?) 제공되는 실내의 쾌적한 에어컨 공기를 100%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장소에서 한 손에 계속 들고 있으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거나, 운전하거나, 전화통화, 스마트폰을 사용하기는 불편하니까요.
2. 가방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접이식인지 고려
휴대용 선풍기의 평균 무게는 170~180g으로 작은 사이즈의 휴대폰보다 약간 더 나가는 무게입니다. 그리고 휴대용 팬의 크기는 최소 100mm 폭 이상은 되어야 제 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보다 작은 폭은 얼굴 전체를 시원하게 해 준다는 느낌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몇 번의 여름동안 경험해 보셔서 알겠지만 폭이 작은 미니 선풍기로 더위를 달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땀이 지속적으로 흘러내리는 극히 일부분만 식히는 것에 만족해야 합니다.
무게, 최소 100mm 이상의 팬 사이즈의 손풍기가 필요한데, 이를 계속 손에 들고 다닌다? 어렵습니다. 그래서 갤럭시 폴드나 플립처럼 언제든 접힐 수 있어서 가방에 담길 만한 부피가 되어야 합니다.
3. 접이식 = 탁상용 휴대 선풍기
휴대용 선풍기를 구매할 생각이라면 위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게 현명한 선택입니다. 접이식이 되는 선풍기는 접히는 손잡이 부분을 거치할 수 있는 지지대로 활용할 수 있게 제작된 것도 있습니다. 탁상 겸용 휴대용 선풍기 역할을 톡톡히 해낼 뿐 아니라 각도 조절까지 할 수 있습니다.
4. 스터디 카페 또는 도서관 등 조용한 실내에서 사용하려면
일반 카페는 그다지 상관없지만, 약간의 소음도 피해가 되는 공간이라면 소음 부분을 신경 쓰셔야겠죠. 선풍기는 AC 또는 DC 모터를 이용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선풍기에서 약간의 소음이 발생하는 이유는 이 모터들이 작동하는 소리입니다.
하지만 최근 휴대용 선풍기에는 BLDC (Brushless DC)가 적용된 것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어 그대로 브러시가 없는 DC모터를 사용한 선풍기를 말하는데, 이 브러시라는 것은 모터를 작동시키는 주요 부붐으로 소음을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소모품이기 때문에 오래 사용할 수도 없습니다.
반면 BLDC 휴대용 선풍기는 이 브러시 없이 작동해서 소음 발생이 거의 없습니다. 물론 강한 세기로 돌리면 날개가 돌아가는 소리는 어쩔 수 없지만, 적어도 조용한 환경에서 사용하실 분이라면 모터 소리로 거슬리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에어컨이 작동되는 스터디 카페, 또는 직장 사무실 등에서 굳이 강한 세기를 들어놓지 않더라도 1~3 정도 범위에서 충분히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범위의 세기로 작동시켰을 때 거의 소음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스터디 카페, 직장 사무실 등 책상이나 탁상에 올려놓고 사용하기엔 제격입니다.
BLDC 휴대용 선풍기 장점 및 가격
BLDC 선풍기는 일반 DC 선풍기보다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을 지적하는데, 사실 가격 차이가 몇 만 원 이 정도가 아니라 몇 천 원 수준입니다. 더군다나 내구성, 전력효율, 바람세기의 미세조정까지 되기 때문에 살 거라면 이 방식으로 작동되는지 상품 스펙을 확인해서 구매하는 게 현명합니다.
지금까지 휴대용 선풍기, 그중에서도 거치와 탁상 겸용이 가능한 휴대용 선풍기 구매 팁을 알려드렸습니다. 접이식이 되는지, 접이 부분이 충분한 거치 기능을 할 수 있는지, 모터가 BLDC인지 이 정도만 고려하시고 구매하셔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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