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여자 모두 20대 중반을 넘어가면서부터 본격적으로 피부 노화가 시작됩니다. 피부 탄력도가 떨어지고 자외선 노출 시 기미 잡티 주름 등이 발생하기 더 쉽습니다. 알려드릴 핵심은 바세린을 중심으로 향수 수분크림 자외선차단제 사용 순서와 방법입니다.
자외선 차단, 수분 관리 : 이것만 알아도 되는 이유
기미, 잡티, 주름, 여드름성 염증, 주근깨 등 밝고 깨끗한 피부에 방해되는 거의 모든 색소침착 질환은 자외선 때문입니다.
그리고 피부 탄력도가 떨어져서 생기는 주름과 넓어진 모공 문제는 충분한 수분공급과 수분 유지력, 체내 활성산소와의 싸움입니다.
이를 위해선 수분크림을 수시로 바르는 것에서 나아가 바세린과 적절히 배합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여기에 추가로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는 체내 활성산소에 대응하는 항-산화 제품이나 음식, 영양제를 발라 관리하거나 먹는다면 훨씬 더 좋습니다.
1. 모든 색소침착 질환의 원인은 자외선
자외선은 피부 진피에 있는 흑갈색의 멜라닌 색소 분비를 활성화시킵니다. 자외선은 비단 여름철 햇볕이 드는 날 뿐만 아니라 흐린 날, 계절과 상관없이 구름층을 뚫고 지표면에 닿습니다.
따라서 비나 눈이 오는 날을 제외하고는 늘 선크림 등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 바르는 습관을 들이셔야합니다. 자외선 차단 능력 정도에 따라 등급이 매겨져 있는데, 이는 그날의 자외선 수치에 따라 적절한 등급을 갖춘 차단제를 발라야 함을 의미합니다.
선크림에 표시된 자외선 차단 등급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게 아닙니다. 아무리 천연성분, 자극이 없는 성분으로 만든 선크림이더라도 등급이 높으면 피부에 좋지 않은 성분이 섞일 수밖에 없습니다. 자외선 수치가 낮은 날에 굳이 높은 등급을 피부에 바를 필요가 없습니다.
실내에서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부터 겨울철 여름철 활동 목적 등에 따라 알맞게 발라주셔야 효과만 취할 수 있습니다(위 포스팅 참고). 피부과를 가지 않는 대신 이 정도는 해주셔야 합니다. 30대 피부의 가장 큰 적은 자외선입니다.
이를 등한 시하고 자주 바르는 습관을 들이지 않는다면, 갈색 또는 흑색의 색소들이 피부 표면으로 올라와 그대로 색소침착이 진행됩니다. 이렇게 표면까지 올라온 멜라닌 색소가 지속되면 우리가 흔히 스트레스받는 눈밑, 코 안쪽, 나비존, 양쪽 광대 주위에 다양한 형태의 얼룩으로 남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해집니다.
2. 수분 공급과 피부탄력도 (고농축 비타민C 앰플)
두 번째로 피부탄력과 수분 관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노화가 시작되면 체내 활성산소가 더 활발히 일어나고 얼굴 및 피부탄력도를 현저히 떨어트립니다. 피부탄력이 떨어지면 주름 문제만 발생하는 게 아니라 피지분비로 인한 넓은 모공문제도 함께 일어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시로 수분을 공급해 주셔야 합니다. 여기에 항-산화 기능을 하는 고농축 비타민 C 앰플같은 걸 발라주시면 매우 좋습니다.
- 항산화 영양제를 드셔도 되고, 브로콜리나 기타 채소에도 항산화 영양분이 함유돼 있습니다. 하지만 피부에 직접 흡수시켜 주는 것이 가장 좋겠죠. 고농축 앰플은 대부분 15~20ml로 소량으로 판매되고 가격도 5만 원 정도 하지만, 자기 전 1회만 발라주면 되기 때문에 한 병으로 3주 이상 쓸 수 있습니다.
바세린 - 자외선 차단제와 수분크림 함께 사용하는 방법
바세린은 한통에 3~4천 원으로 저렴합니다. 특유의 기름 냄새에 민감 다면 향이 배합된 종류도 있습니다. 기능은 동일합니다.
바세린이 하는 역할
간혹 바세린이 수분을 공급해 준다고 잘못 알고 계시는 분도 있습니다. 바세린은 수분 공급이 아니라, 체내 머금고 있는 수분이 쉽게 날아가지 않도록 얼굴 표면에 기름으로 코팅하는 역할을 합니다. 한마디로 수분 지속력을 높여주는데 탁월합니다.
팩이나 수분크림을 잘해줘도 건조성 피부라면 자는 동안 거의 대부분 날아갑니다. 이 위에 눈 밑이나 양쪽 광대 쪽에 소량의 바세린을 펴 발라주면 아침에 일어나도 수분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바르는 순서
따라서 속건조, 극건조, 일반 건조성 피부를 가진 타입이라면 바세린은 거의 필수입니다. 세안 후 수 크림으로 수분을 공급해 준 뒤, 소량만 특정부위에 발라주시면 됩니다.
주의
너무 많은 양을 떠서 얼굴 전체에 도포하듯 바르시면 안 됩니다. 바세린은 기본적으로 기름성분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많은 양으로 덮어버릴 경우 모공을 막고 정상적인 피지 배출을 방해해서 오히려 역효과를 줍니다.
또한 기름기가 많은 지성 타입이나 여드름성 피부, 염증 등 알레르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피부 타입이신 분도 바세린은 좋지 않습니다. 이런 분들은 그냥 자연상태로 피부가 숨을 쉴 수 있도록 해주는 게 더 좋습니다.
주로 자기 전에 발라주고 자는 게 효과적입니다. 일어나 외출 시에는 토너 > 수분 크림 > 바세린 > 자외선 차단제 순으로 발라주시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곧바로 피부에 닿는 것보다 바세린으로 한 번 유막을 펴주고 그 위에 발라주는 게 피부건강에 좋습니다. 말한 대로 차단제가 높은 선크림일수록 좋지 못한 성분이 있으니까요.
수분 크림 이후, 선크림 이전 단계에서 이 바세린을 적절히 발라주신다면 활동 중에도 수분 지속력을 높이고 차단제로 인한 피부건강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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